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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I LANKA
2026.09
기도편지
2026년 9월 · 스리랑카 선교 기도편지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라”

(마태복음 5:13-16)

스리랑카 · 정승훈 이주연 선교사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스리랑카에서 문안드립니다. 지난 7월과 8월에도 하나님께서 여러 만남과 사역을 허락하셨습니다. 감사한 소식과 함께 기도 제목을 나눕니다

안양교회 청년교구 국외선교팀 방문

7월 첫째 주에는 파송교회인 안양교회 청년교구 국외선교팀이 스리랑카를 방문하여 함께 사역했습니다. 캔디 지방의 교회를 방문하여 성경학교와 교제의 시간을 가졌는데, 특별히 이번 팀을 통해 하나님의 긍휼을 배울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이 팀의 사역에 함께했던 미히리 감리사님과 프레딥 전도사님도 청년 팀이 가지고 있는 겸손함과 긍휼함에 감사함을 표현하셨습니다. 눈에 보이는 사역의 결과보다 현지인들의 삶을 바라보며 함께 아파하고 작은 필요에도 마음을 나누는 모습이 참 귀했습니다. 선교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람을 바라보는 것임을 다시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리모델링 전

캔디 지방 크리켓 대회

7월 넷째 주에는 캔디 지방 교회들이 함께하는 크리켓 대회가 열렸습니다. 저도 교역자팀의 4번 타자로 경기에 참여했지만, 아쉽게도 1차 예선에서 탈락했습니다. 비록 경기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함께 운동하고 교제하며 교회와 교역자들이 관계를 세워가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머니 주일

감뽈러 감리교회 설립 96주년

8월 첫째 주일에는 감뽈러 감리교회 설립 96주년 기념예배에 함께했습니다. 9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 지역에서 복음의 등불을 지켜온 교회를 보며 감사했습니다. 지난 세대의 믿음을 이어받아 다음 세대가 더욱 든든히 세워지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어머니 주일

스리랑카 감리교 연회와 새로운 섬김

8월 셋째 주간(19-23일)에는 스리랑카 감리교 연회가 있었습니다. 이번 연회에서 올해부터 선교위원회 총무로 섬기도록 선출되었습니다. 선교사들과 스리랑카 감리교단 사이에서 필요한 행정적인 업무를 돕고, 서로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역할입니다. 16년 동안 현장에서 선교사로 섬겨왔지만, 이제는 선교사들과 현지 교단을 함께 섬겨야 하는 새로운 책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직책을 권한으로 여기지 않고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섬김의 자리로 여기며 지혜와 겸손으로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어머니 주일

중부 연회 주일학교 캠프

8월 마지막 주간(29-30)에는 누워랠리야에서 중부 연회 주일학교 캠프가 열렸습니다. 여러 지역의 어린이들과 교사들이 200여명이 함께 모여 예배하고 말씀을 배우며 교제했습니다. 스리랑카 교회의 미래인 다음 세대가 말씀 안에서 잘 자라도록 섬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에 심겨진 하나님의 말씀이 아름답게 열매 맺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어머니 주일

기도제목

사랑하는 기도 동역자 여러분, 16년의 선교 여정을 돌아보면 제가 무엇인가를 이루었다기보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일하셨다는 고백을 하게 됩니다. 때로는 열매가 보이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한 번도 우리를 떠나지 않으셨고 함께 기도하는 사람들을 붙여 주셨습니다. 스리랑카의 교회들이 더욱 건강하게 세워지고, 다음 세대가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며,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아름답게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늘 기도로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땅에서 기도의 빚을 지고 살아가는
정승훈 이주연 (찬영, 호영, 세영) 선교사 드림